잘 있었나요? 요번 주 토요일이면 작은애도 내곁을 떠나네요ㆍ발령이 전라도로 나서 놀라기도 하고 뜬금없기도 해서 한동안 멍하기도 했는데 이사 준비로 몸과 마음이 바빠지네요ㆍ멀리 가니 걱정도 되고 이제는 정말 혼자가 된다는 쓸쓸함도 들고ㆍ 여보!당신은 어찌 지내고 있나요? 오늘은 초여름같은 날씨더군요ㆍ 산에는 봄꽃은 이제 거의 지고 있고 연두와 초록으로 예쁘게 단장했더라구요ㆍ 신혜 당신이 돌봐주고 지켜줘요ㆍ 첫 발령지가 멀어서 서운하지만 잘할꺼예요ㆍ 딸에게 힘과 용기 좀 주 세요ㆍ 잘 지내요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