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명주가 군입대하는 날입니다
엄마가 살아계셨더라면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밥이라도 먹여 보낼텐데...
그래도 영미가 일찍 일어나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아침상을 차렸더군요
그것을 바라보는 내마음이 뭉클해지더군요...
명주도 할머니 마음을 잘 알고 있을거라고 믿어요
훈련마치고 할머니 봬러가겠다고 하더군요~~
명주가 몸건강히 훈련 잘 받고 좋은 곳으로 발령받을 수 있도록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기도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집에 엄마가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나는 더욱더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답니다 이렇게 늙고 병들어가겠지요...
엄마 많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정말 미안해요~~
엄마 이번주도 비만 안오면 찾아뵙도록 할게요
명패도 볼겸... 엄마 잘 지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