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비가 촉촉하게 오고 있어요
비가 오는 날은 엄마가 일이 많아 힘들어 하셨죠~~
베란다에 수건 깔고 물 들어 올까봐, 빨래때문에도 그렇고...
하루를 종일 집안 일만 하시고 늘 우리 걱정만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불쌍하고 불쌍한 우리 엄마...
본인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하신 우리 엄마
맛있는 음식, 따뜻한 옷 한벌, 하나라도 해드린 것이 없네요
출근할 때마다 현관 입구에서 하시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열심히 잘하고 와! 밥 꼭 챙겨먹고"
아직도 생생하게 들리고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어요
엄마 정말 미안하고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
집에 들어가면 엄마의 체온과 체취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 집에 올것만 같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 요즘 저자신이 자꾸 밉고 원망스럽고 후회스럽고 그래요
엄마 이제는 제발 우리 걱정마시고 편히 쉬세요
조만간에 엄마 만나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