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엄마가 나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술 많이 마시지 말고 밥 꼭 챙겨먹어라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래도 못난 아들 걱정하신 엄마...
저 자신이 불효막심한 이들임을 새삼 느낍니다
엄마 몸이 많이 편찬으신데도 내색 하나 안하시고 참고 견디면서
도리어 내 눈치를 보며 집안 일을 하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못난 아들도 조금은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도 했었답니다
엄마는 강한 사람이었는데 마지막에 얼마나 힘들고 괴롭고 아팠으면
우리와 헤어졌을까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엄마를 너무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괴롭기만 하답니다
엄마께 그저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엄마께 정말 효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