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태경이.
거긴 어때? 따셔?
부산에 비왔다. 그래서 그런지 좀 춥네...
어제 왔다 갔어? 할아버지랑 사촌 할아버지라 제사였잖아. 아무도 오지 마라 해서 우리는 못 갔어 그래도 엄마가 일요일 날 할머니한테 갔다 왔어.
가서 할아버지도 뵙고 이모들도 만났어?
이모..
이모가 없는 자리가 너무 크네..
생각보다 너무 크다. 엄마 아빠 다음으로 이모가 나한테는 큰 산이였는데...
산이 있었는데.. 무너져 버린 느낌이랄까....
이모 보러 자주 가고 싶은데... 거기 가는 길을 잘 모르니까.. 애들 갈때 갈게...
좀 있으면 이모 생일인데.. 그래서 더 보고 싶다. 이모 말 안해도 알지?
이모 사랑해. 나 자주 보러 와. 알았지?
사랑해. 이모야. 후회된다. 자주 표현을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알지? 내가 이모 진짜 사랑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