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승에는 역병이 돌아서 작년 추석처럼 가족이 모이지도 못합니다.
또한 추모공원 제례실도 사용 못하니까 보고싶어도 납골당 밖에는 가지 못합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자식들 뒷자라지 하느라 제대로 쉬어 보지도 못하시고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아버지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고 아직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당신의 손주 잘 보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로사는 이번에 공무원 시험 치를건데 좋은 성적으로 꼭 합격했어면 합니다. 아버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