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야~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쓰네
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넌 어때??벌써 해가 바뀌고 1월 말인데도 시간이 흘러가는게 실감이 안나네
문득문득 너랑 통화하고 얘기하고, 너의 모습, 어릴때 추억이 떠 올라
진짜 꿈인가 싶다.
애들 다 키우고 같이 놀러다니자는 말도 못 지키고
그 세상은 편한 지, 그 세상이 있기는 한 지, 삶과 죽음이 도대체 뭘까 하는 의문도 들어
나도 살아있기에 여기서 평범한 하루, 노력하는 하루, 마음이 힘든 하루, 행복한 하루 등등 여러날들이 공존하면서 그냥 살아가게 되네 `
그렇게 세월은 또 흘러가겠지~
그래도 문득문득 네가 보고싶어~같이 늙어가며 내동생으로 있어주면 좋았을것을
내 욕심인 걸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면 눈물이 나
지금도 남들 다 있는 엄마, 여동생 왜 나는 벌써 곁에 없는걸까? 속상하네
그래도 아빠 남동생은 건겅하게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
나밖에 모르는 언니라 미안해
승희야 거기서 희진이 희은이 지켜주고 너도 너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