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빠.
거의 한달만에 오네
어떻게 잘 지내는가? 잘 쉬고 있는가? 어디서 쉬고 있는가? 그곳은 좋은가?
가끔 우리생각은 하는가? 우리가 보고싶지는 않은가? 오늘도 여전히 궁금하고 물어보고 말이 많네요.
어느덧 벌써 겨울이 다가오네. 오늘 처음으로 터틀넥을 입고 출근햇어,
나는 요즘 공부를 하고 있어. 1년 반 생각하고 시작하는건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일단 질럿어 나는 생각보다 잘 이겨내고 잘 버티고 하니 이것도 잘 이겨낼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하고 있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할것같아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
이놈의 코로나가 먼지 명절 때도 잠깐 방문하고 갓네, 언제쯤이면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아빠를 만나러 갈 수 있을지 싶어
그냥 보고싶어서 이런저런 말 쓰고 가... 혹시나 궁금할까봐..
아빠가 없는 집에 점점 익숙해지는 나를 발견할때 괜시리 슬퍼진다,
조만간 갈게 마음은 기억하고 보고싶어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