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고 있지? 고통스럽게 몸 부림치던 엄마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 자꾸만 눈물이나 쇠잔한 모습으로 힘겹게 식사하던 떨리던 그 손이 마음아프고 가슴저려서 차마 잊혀지질않아
엄마.. 오늘 엄마집에 가서 엄마가 쓰던 물건들 정리하고왔어 엄마가 애지중지 아끼던 엄마의 손때묻은 소중했던 물건들이 한순간에 짐이되고 쓰레기가 되서 폐기처분됐고 20년이나 지냈던 엄마의 텅빈 공간이 참으로 허망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그곳에 찾아가면 엄마가 날 반겨줄거같고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엄마 목소리가 들릴것만같아 엄마가 영영 우리곁을 떠났다는게, 엄마를 다신 볼수없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질않아 악몽을 꾸고 있는거라고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어 이밤이 지나면 엄마가 건강하던 한달전으로 아니 일주일 전으로라도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
엄마 젊은시절 갑작스럽게 아빠를 보내고 혼자서 6남매 키우신다고 힘들었지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자주 찾아가지 못해서 죄송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퉁명스럽게 대해서 죄송했어요 일찍 철들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해요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엄마 보고싶고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싶은데 더는 그럴수 없다는게 감당할수 없는 슬픔으로 밀려와 엄마 엄마~ 아빠 만나서 못다한 얘기나누며 아프지 말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지내길 바래요.
일평생 저희에게 보여주신 그 크신 은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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