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 눈물이 남아있다면
참으로 없던 시절...
끼니가 고프고 돈이 고프고
삶이 아파도 그 고통을 옆에 끼고서,
좁은 단칸방 가족들과 부둥켜 안고 잤지만
그래도 사랑과 우애라는
엄청난 재산이 있어 견딜 수 있었다.
세월은 쉼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단거리 육상/카레이서 선수처럼
부단히도 질주하였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생활 안착을 이루고
이제는 부모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사랑하는 동생들이 너무도 고마울뿐이다.
내 눈에 눈물이 남아있다면...
한 평생 자식 뒷바라지가 무슨 사명인냥
몸 돌봄없이 떠나가신 그대여,
한 마디 말씀도 업이 영영 가신 그대여,
그 어여쁜 모습은 다 어디가고.....
지나가버린 세월이 너무도 그리워
오늘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2019년 10월 18일 PM 6:43
*** 보고싶은 엄마 잘지내고 있지 우린 다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셔. 오빠가 엄마를 너무나도 그리워하며 적은 글인데 오빠 마음 좀 꿈에서라도 잘 보듬어 주라고 내가 대신 올렸어.생전에 진작 좀 많이 찾아뵙고 잘하지....내역시도 그부분은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오빠보단 엄마하고 추억이 많은데 오빤 그렇지 못하니 더욱 후회 스러운가봐 .
12월경 바쁜일 정리되믄 비석에 새겨진 엄마얼굴이라도 보러갈께.잘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