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화초같이 키운 큰딸~~
오늘같으면 퇴근하고 배고픈줄 모르고 아부지 병원 달려갈건데,
병원엔 아부지가 없지...
아부지 가신지 2주가 되었네..
엄마는 매일 낮이고 밤이고 울면서 전화온다...
아부지 보고 싶다고~~ 아부지 유품이 치우면 나오고 치우면 나오고 힘든가봐..
우리는 아부지를 놓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는것 같아...
아부지는 뒤돌아보지말고, 긴 세월 고통속에서 지낸 병마를 떨쳐버리고 건강한 곳으로 잘 가세요~~
토요일에는 비가와도 아버지 보러 갈께요.
아버지가 끝까지 드셨던 사탕이랑 커피사가지고 꼭 갈께요.
아버지 이름표도 달아놨을건데, 보러 갈께요.
아버지 나 죽을때까지 사랑해준 그 은혜 잊지 않고 열심히 이쁘게 살께요.
엄마는 힘들어하지만, 내가 작은 힘이 되어줄께...
아버지 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