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박삼용씨.
오늘 뭐하며 지냈나 하구요
나는 오늘도 빈둥 빈둥 자다가 깨다가 하면서..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이제야 당신한테 들어왔어요
여보!
울공주 이제야 제대로된 아이를 만났다고 좋아했는데
어째 울공주는 영 반응이 오지않는건지 그애혼자 속알이를 하나봐요
어제는 그아이가 저녁 사주길래 잘먹기까지 했는데.
내가 초밥 좋아한다고 해운대에서 초밥 먹었거든요.
울공주가 마음만 열어주면 될텐데.
하기사 당신말대로 기다려 볼래요
인연이라면 어찌될것이고 아니면 할수없을것이고요
그저 물흐르듯이 흐르게 지켜볼거에요.
인생이란게 어디 마음먹은데로 되는것도 아니지만
다 하늘에 맡기려구요.
당신이 예전에 나한테 하던 말들을 이제 내가 하고있네요.
어서 세월이 가서 당신한테 갈때 마음편히 가고싶은데
마음대로 되는게 없네......
아무튼 오늘도 지나가면 또 하루가 가요
당신도 잘지내고 있어주세요
재미있게......
사랑해요....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