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언니!!!
이렇게 불러도 될런지요!!!
지영언니
오늘이 언니의 세 번째 기일이라고 하네요.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 옵니다.
오빠랑 함께 여러 번 추모공원에 가서 언니를 만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언니를 생각하며 쓸슬해 보이는 오빠의 모습
바라보는 저 역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언니에게 미안한 맘...
(언니가 누려야 할 것들을 저가 대신 누리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한 점 너그럽게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언니
많이 부족하지만
가족들에게
빛을 발하는 따뜻한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오빠가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부탁 드릴께요,
언니
부탁만 드려 죄송하구요,
마음 편안하게 잘 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