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내미랑 안동으로 당신기일에쓸
떡도 사고 하회마을 구경도 하고 그러려고
오후에 길을 나섰어요.
울딸이 어찌나 운전을 잘하는지 거뜬히 하루만에도
안동댐까지 들러 구경하고 집으로 왔는데 열시 조금 넘었어요.
길들이 잘도 닦여저서 일일 생활권이란 말이 실감나요
우리는 길을 나서면 당신하고처럼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지요
당신이 우리둘이한테 운전연습을 잘 시켜줘서 요긴하게 쓰여요
울딸도 당신이 저를 어찌 키웠는지 잘알아 어디가서 늘상 당신이야기를 하나봐요
제일먼저 자연스레 당신이야기를 하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 하면서요
울공주가 지금 좋다는 남자에 앞에서 저도 모르게 당신이야기하다
울고말았대요
2년이 다가오지만 우리한테는 어제일같은데 어찌 잊을까요
사람들은 세월이 약이라지만 우리한테는 아닌거같아요
매일매일 당신이 그리워 눈물이나요.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봐도 그리움은 어떻할수없는걸 어떻해요.
오늘도 당신이랑 걷던 그길에서 당신생각이나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흘러
선그라스밑으로 흐르는거에요.
울공주도......우리는 그렇게 당신과의 추억여행 하고.
사랑하는 당신!
이게 꿈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야 꿈도 싫어요.
그냥 어디 멀리갔다 돌아오는거야.........여보!돌아와요!!!!!!!!!
나 피곤해서 잘께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