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다는 이유로 또 못갔네....엄마가 아빠 마니 그리운갑다.
자꾸 아빠한테 글 남기라고 귀찮게 하네.우린 아빠 때문에 아빠가 잘 살게 해줘서
잘 지내고 잘 견뎌내고 있다.
민이도 잘 있고...언니네도 그럭저럭 잘 지낸다.
아빠만 잘 지내면 된다.우리 걱정은 하지말고 알겠제?
함께 지내면 요즘 같아선 정말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것만 같은데
아빠만 없네....살아생전이 그립고 우리 모두는 아빠가 그립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나이지만 난 가끔 아빠가 살아있는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내가 아빠 가는걸 지켜보지 못한 이유인지도 모른다.그쟈?
내가 이렇게 저렇게 불효자식이다.그쟈?
곧 간다는 말도 오늘은 못하겠다.아빠가 기다릴까봐....
잘 지내고 있어라.또 오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