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이라 갈려고 마음만 먹었나보다.카네이션도 사놨는데 비온다는 이유로...미안...기다렸지?...내일 비가 안왔음 좋겠다.엄마도 가고 싶어하는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휴.....살아생전에도 마음먹었던거 다 이루지 못한게 마음이 아팠는데...늘 나는 못난 딸이라 마음뿐이네.민하도 일본에서 아빠 위해서 카네이션 준비했다고 하네.
아쉽다.살아생전에 못한것들 이제서야 하나둘씩 하는것 같아서...그래서 엄마에게 더 잘해주고 효도 모양 이라도 해주고 싶어.미안하단 말뿐이네....아빠를 사랑하는 딸이면서도 이렇게 핑계거리만 늘어놓고 가보지 못해서....부끄럽다.조만간에 갈께.너무 기다리겐 하지 않을께...보고싶다.....늘 가슴속에 품고 살아갈께....아프지 말고 늘 좋은 모습으로 우리 꿈속에서라도 좀 만나자.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