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보내고, 49일이 이렇게도 빨리 지나가버리네...
2010년 3월12일 금요일 맥주 한잔 하자며 오빠가 울집을 방문했던날...
그날이후로 우리는 힘들었지??
우연히 내가 발견한 오빠다리의 혹...
그 혹이 암일거라고는 우리는 상상 조차 못했지...
그냥 병원가서 수술 하면 된다고, 지금은 바빠서 담에 갈께 하던 오빠를
얼르고 달래서 언니랑 나랑 병원갔더니 대학병원 가보라는 말에 제발 큰 병이 아니길 빌고 또 빌었건만 ~~~
하늘도 무심하시지 암말기에 이미 양쪽 폐에 전이가 되어있다는 말에 언니랑 나는 그때 오빠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래도 오빠에겐 항암 하면 수술 가능하다고 거짓말 했고,,,
오빤 아주 열심히 치료 받으면서 잘 견디더니,,,
정확히일년뒤 2011년 3월11일 머리 아프다고 쓰러져서는
16일 영영 우리 곁을 떠나버렸잖아....
지난 일년의 시간들이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네...
그래도 치료를 잘받고, 그전에 워낙 건강했던터라 잘 견뎠는데...
그렇게 급히 우리 곁을 떠날줄 정말 몰랐어...
부디 천상에서 행복하길 바라고 극락 왕생 하길 부처님 전에 두손모아 기도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