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아빠!
비가오려고 하늘이 잔득 흐렸어요.
일기예보는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그러던데
그곳,당신있는곳 걱정은 하지않아도 되겠지요
울아들은 방금전에 전화해서 저녁꼭 먹으라며 전화하면서
저는 클때 고이자랐는데 사람들이 저를보고 막자란것처럼
너무 씩씩하게 잘해처나간다고 그런다며 당신이 잘키워줘서 고맙다고 그러네요.
어릴때는 너무 강하게 키우려고 그러는데 조금 섭섭해서 그렇게
강하게 키워서 깡패만들려고 그러나! 그러면서 불만도 토하고 그랬지만
지금생각하니 당신이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고맙다고 그러대요.
그애는 지동생한테도 전화 자주해서 서로 의논하고 차조심하라고
이르고 그러면서 지가 이제는 지안사람 ,나,지동생 이렇게 여자셋을
책임지느라 어깨가 무거울거에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해쳐나가는거보면 대견스러워요.
오늘 우리복지관에서 당신이야기를 했어요.
언제나 긍정적인 울당신이 평소 좋은걸 많이 해준다고 신경썼는데도
내곁을 빨리 떠나버렸다고요
가만히 생각해봐도 당신은 호탕하게 한번도 웃은적이 없었던거 아세요?
크게웃는걸 한번도 본적도 없지만 콧노래 소리도 들은적이 없어요
사람은 흥이나지않아도 흥얼거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어찌 그렇게도 곧이곧대로 살았던지........
내가 웃기면 그저 미소한번 짓고 두번봐도 역시 미소
맨날 나보고 미소짓던 그모습에 지금도 눈물이나요.
이세상 넓은곳에 울당신이 없다는걸 생각만해도 숨이 멎을거 같아요.
애써 당신이 먼곳에 출장갔거니 그렇게 믿으며 살려고...
그러다가 당신생각에 나 울더라도 마음쓰지 마세요
내가 원래 기복이 심하잖아요 잘참고 지내다가도 한번씩 울컥울컥해지고 그러네요.
오늘밤도 내생각하면서 잘자요
나의 영원한사람 평안하기를.........그리고 아주많이 당신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