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베란다에 있던 몇년동안 싱싱하게 잘자란 화초들이
어이없이 시들어 죽고하더니 결국 너의 죽음의 징조였나보다/
한마리 남은 열대어도 신경을 안쓰주었는데도 잘 자라고 있더니 결국 1월달에
죽어버리고 정말 우연치고는 이상하게 맞아떨어지고
나의 아들도 엄마가 27살에 결혼하여 너를 배속에서 잉태했던달쯤인것같은데
1월달에 너도 결국 멀리멀리 엄마곁을 영원히 떠나버리고 ...
엄마곁을 찾아온 달에 ..... 행복한 세상으로 가버린것인가 하고 위로하고 있엇어
정석아 ! 엊그저께 국민연금 관리공단에서 엽서가 날라왔었어
사망일시금 받으라고 하더구나
담당자랑 통화하여 못받는다고 하였지
나의 아들 떠나보내고 어찌 받을수가 있겠냐고 ..
담당자는 왜 안봤느냐고 설득하더라고
나의 아들 죽은후 그돈을 어미가 어떻게 ...
정석아 눈물겨운 그 돈으로 어떻게 써야 될지 ..
나의 아들아 하늘나라에서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 ....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