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당신이 안계시니 모든게 위축되네
등산길에만난 이웃집 아저씨
어제보니 채려입고 나서니 20대같데요 라고 웃자고한말이
나도웃고 넘겼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당신이 안계시니
나를 가벼히보나 싶기도하고 지나가던관리소장이 웃으면서 말하면 괜시리 지분되는것 같기도 한 것이(아파드입주자 명부에 당신이름이없으니) 정상적인 생각이거나 아니거나간에 나의자격지심인지
나를슬프게하네
내가왜 이렇치
전에는 내가먼저 아저씨들과 농담도하고 말도 잘걸고 했는데
그것마저 이젠 한번다시 생각하게 하는것같에
당신그늘이 이렇게 나의행동에 제약을 줄줄은 격어보니 알겠네
여보 오늘은 서울서방님과 어머님 산소
아랫대로내려가면 돌볼사람이 없을것같아 이장 문제를 의논했다
지금 당신계신곳으로 같이모시게
당신도 좋아할것같기도하고
그렇게 산소가꾼다고당신힘들어했는데 싫어할것같기도하고
어쨌던 봄에는 결정해서 손봐야 될것같아
당신좋은방향으로 인도해 주길 바래
여보 나 잘지내록 돌봐줄꺼지
오늘은 초파일에 올릴 명부전 일년등을 올리고왔다 당신생각하면서 지장보살님 그리고 신장님들께서 당신 잘인도해 주시라고
나도 착하게실려고 노력할꺼야 당신을위해서나 나 그리고 우리자식들 위해서라도
다음에 만나면 모두가 행복할수있도록 인간으로 태어나 기도할수있을때 열심히해야지 당신지켜봐줘 사랑하는당신 그리운당신 잘계세요 또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