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아빠가 그곳에 간지 한달이 되는날이었어.
엄마, 경영이, 박서방만 가고 난 못갔는데...
아빠.. 섭섭했지.. 미안해..
다음엔 꼭 애들데리고 아빠보러 갈께..
아빠. 요몇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 어젠 비도 왔구..
혹시 아빠가 우는건 아니지??
우리아빠.. 그곳에서 슬퍼하지마.. 아빠가 슬퍼하면 여기있는
우린 더많이 슬퍼한다는거 알잖아.. 그치??
아빠.. 지난토요일에 엄마 이사했어..
아빠 퇴원하면 공기좋은곳에서 살꺼라구..
산이있는 곳에 집까지 샀는데.. 아빤 보지도못하고...
그집에 엄마랑 경영이만 살아야하는데 너무 허전한거있지...
나라도 같이 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너무 빨리 시집가버렸나봐....
아빠곁에 더 있다가 천천히 갈껄....
우리아빠...
사랑하는 우리아빠...
미란이가 아빠 많이 그리워하고, 아빠 목소리 듣고싶하는거
알지???
한번이라도 좋으니깐 내꿈에 나타나서 웃는얼굴 좀 보여줘..
내 이름도 한번 불러주고... 아빠 목소리가 기억안나잖아..
아빠.....
아빠.....
많이 많이 정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