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잘지내고 계시죠??
그제는 할아버지 두번째 제사였네요,,,
아직도 집근처가면 할아버지가 그 담벼락에 서 계실꺼같아요,
동네가 낯설게만 느껴지는거 있죠~
할머니는 티 안내도 많이 힘드신거 같아요,
그래도 우리가족 더 많이 열심히 잘지내고 있어요~
아빠도 쫌,, 아프다네요...
할아버지가 조금 도와주세요~
삼촌도 일 잘다니고, 이제 결혼만 하면 될텐데,,
할아버지 그래도 손주는 우리 3명이나 있으니깐 너무 섭섭해하진 마세요..
거기선 아프지는 않으시죠?
술이랑 담배는 거기서는 하지 마세요,,
거기선 여기서 보다 훨씬 잘지내셔야죠~
할머니는 가끔 할아버지 납골당가면, 잘해준게 없다고 그러시네요..
그래도 저희가 이렇게 생각하는것보다 할머니가 더 많이 생각하고 계신거같아요..
엄마도 생활이 빠듯하다고 하면서도 아빠가 열심히해줘서 잘지내구요,
아빠도 요즘은 부지런히 장사도 하고 그렇게 잘하고있어요~
이제 꽃도 피고 하는 봄인데,, 우리집 화단은 관리할사람이 없어요,
매년 이맘때쯤, 할아버지가 화단에 비료도 뿌리고 관리하셨는데,
그래도 이번에도 앵두 많이 열리겠죠^^
할아버지, 그립습니다..
가족들 모두 제 맘과 같을거에요,
할아버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가셨죠?
잘지내시구요, 찾아뵈러갈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