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지금쯤 어디에 계십니까?
아버지 지금 극락에 도착해서 잘 계시죠..
사실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데,,,
아버지께 제가 할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많이 궁금도 하고 생각했습니다..
난 그냥 미신이라도 아버지 좋은곳으로 갈수만 있다하면 몇일 몇달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 이젠 검은옷도 그만 입으려 합니다..49제까진 검정옷에 찐한화장도 못 하였습니다..그게 제가 아버지께 마지막 으로 저 넓은 세상으로 가시라고 할수 있는 저만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지금 아버지께 해드릴수 잇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 서럽고 슬픕니다.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길까지 초라하게 보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슬프지만 조금씩 참아 보려 노력하겠습니다..섭섭해 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아버지 그렇게 보내놓고 난 이제 철들어 가나봐요...살아계실때 잘하지 못해 후회하며 철들어 가네요..
사랑하는 아버지...
우리아버지 살아생전 반듯하게 살아오신분이라 지금 극락에 있다고 생각듭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좋은것만 보면서 극락왕생하시옵길 빌고 또 빌겠습니다.
그립습니다..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