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미안해...어제 글 못 올려서...
그래두 할아부진 나한테 화 안 낼거지?난 그렇게 믿을게..
할아부지!내가 요새 친구들 많이 사귀었어.
내가 사귄 친구들도 착하고 괜찮아.그러니까 내 걱정은 하지마.알았지?
오늘도 병원에 가.김밥 싸들고...할아부지도 같이 갔음 좋을텐데...
나 갑자기 할아부지한테 미안해지려구 하네...별 일도 아닌데...
할아부지!난 할아부지 생각하면 내가 계속 못한 일만 생각나.왜 그런걸까?
할아부지와의 좋은생각은 할아부지가 들고갔어?나한테도 조금만 나눠줘...
할아부지!가끔씩 할아부지 핸드폰 보면 눈물 나.
할아부지!할아부지가 핸드폰으로 나에게 전화를 걸어 줘.
할아부지가 전화걸어서 놀래더라두 받을께...알았지?
이제 또 다음에 할아부지 한테 갈께.
가서두 글 남기구 여기서두 글 남기구....
그리구...음....이제 또 무슨 할말이 있지?
아!할아부지!나 요새 너무 힘들어.있지....글쎄 내가 다니는 학원에 있던 여자선생님이 남자선생님으로 바뀌었어.그래서 처음에는 좋아라 했어.
그런데 첫인상도 별로고 아직 난 적응도 안 됐는데...게속 옆에와서
사람 부담스럽게 하구....어제는 내가 싫다는데 계속 먹을 것 주고...
이러니까 내가 괜히 거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그래서 싫다니까 갑자기 얼굴표정이 바뀌면서 이러는거야.
"그럼 다른애 줘라!"이렇게 화내면서 말하는 거 있지?
정말 그 선생님은 사람도 아니야.할아버지가 그 선생님 한테 벌 좀 줘.
그리고 그 선생님이 애들한테 이렇게 말했어."너희 싸가지가 없노?"
이렇게 말했어.진짜 선생님이라는게 그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어쨌든 할아부지!나 이제 그만 할께.할아부지!사랑해!
하나,둘,셋 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