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잘지내고 잇나요?
아직도 추위가 주춤거리며 미련이 남는가바
당신 감기 걸리지 않고 잘 지내고 잇는거죠?
몇일전에 나 먼발치서 당신 잇는곳을 보고만왓네요
당신은 이해하시겟지요...
사람들이 잇어서...눈길은 당신계신곳으로
향하고 잇엇고 맘도 당신 곁에 가 잇엇지만
당신한테는 나혼자 조용히 가야지..
사실은 그날 당신 보러 갈려고 햇는데
다른일이 생겨 버려서...그렇게 됏네요
우리 길 잃고 헤매다가 웃으면서 내려오던
코스모스 피어잇던 그길...누우런 황금들녁을 바라보며
즐겁게 재잘대며 지나오던 그길을 따라....당신 그림자를
열심히 찾앗지만 ...안타까운 맘은 어쩔수 없어...ㅠㅠ
당신 보고잇나요?
엄마가 아팟어요?
당신 생각 너무 해서 속병이 나셧나바...
당신 맘도 마니 아프겟지요
꿈속에라도 나타나서 걱정마시고 잘계시라고 한마디 해주지...
속타는 엄마맘이 까맣게 재가 되어 가나바..ㅠㅠㅠㅠ
내가 여기서 머 해드릴게 없네...ㅠㅠ
그냥 아픈맘 속으로 삭일뿐....
엄마도 나두 다른 분들도 아직은 당신을 놓지 못하니 다들 마니 아플거예요
불쌍한 우리 님..너무 속상해 죽겟어
뭐라고 소리라도 치고....싶어....아무도 들리지 않는곳에서....
속이 마니 답답해요
이렇게 좋은날에....당신이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나 안타까워..ㅠㅠㅠ
사랑해요...
엄마 아프지 않게 돌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