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혁이랑 저 보셨어요 아버지 보면 실컷 울고싶었는데 막상 보니 가슴에 덩어리가 맺혀있는것 같아 답답해서 눈물도 안나오네요 아직 그곳에 계신 아버지가 낯설기만하고 맘이 추스려지지가 않네요 아버지 명패 닦으면서 꼭 웃고 계신것같아 가슴이 아파 무너져내려요 화분에 핀 꽃 정리도하고 제가 만든 리본도 달아놨어요 이쁘죠 혁이가 하는말 듣으셨죠 아푸지말고 잘 계시라고...할아버지 마니 좋아했는데 울 혁이 봐서라도 잘 계셔야되요 울 아버지 혁이 보고파서 어떻게 눈 감으셨을까 마지막 이란걸 아시고 몇번 입원해도 한번도 안오시더니 그날은 오셔서 혁이 얼굴만 자꾸보시더니 ....아버지 혁이 잘 키울께요 하늘에서 지켜봐주세요 꼭...자주 아버지 뵈러갈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