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아빠!
봄바람이 많이 불어 사람들은 싫다고 하지만
나는 바람이 좋네요.
왠지 나는 바람이고 싶어서 그런가봐요.
바람이되면 당신이 어디있든 찾아가지 않을까요?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곁에 있어주세요
못다한 이야기 너무 많은데
이별은 이별은싫어요.
이노래를 재목도,누가불렀는지도 몰르지만
나도모르게 흥얼거리며 눈물을 흘렸던거 같지요.
그러는 나를 보면서 당신도 많이 가슴아파했지요.
자기자신이 그렇게된게 나한테 죄스러운양 많이 미안해 하면서요.
우영아빠!
나도 괜스레 그런 상황이 속이상해 아픈당신한테 심통을 부리기도 했었어요.
담배끓으라고 그렇게 말해도 끊지못하고 피우고.
그해는또 왜그렇게 술먹을일들이 많았는지 한번씩 먹는술인데
폭주하는일이 잦았던거 같고요.
그런것들이 당신을 그지경으로 만든거 같은게 속이상해서요.
이제는 이런것들이 다 소용없는일인데 남들있는 남편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속이상해 그러니 당신이 이해하세요.
오늘도 뒷산에 우뚝서있는 소나무를 안고 얼굴을 대고 서있으니까
마치 당신을 껴안고 서있는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가만히 귀를 귀울여봤어요.
혹시,무슨 말이라도 건네려나 하고.......
하지만 하늘에는 무심한 뭉게구름 한무리만 떠가데요.
우영아빠!
어젯밤에는 내게로 와서 얼굴보여줘서 고마웠어요.
순천 아주버님도 오셨구요.
당신이 우리차를 살피고 있었거든요.
아주버님이 뭐라고 그러든데 내가 다른사람하고
이야기 하느라 그만 그자리를 떴든거 같구요.
평소모습 그대로 보기좋았고 안심이 되었고
잘지내고 있어 고마워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