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빠!
오늘말고는 시간이 없어서 할수 없이 동사무소 갔다왔어요..
안울려고 입술 꾹 다물고 있는데 눈물샘은 가만히 있지를 않네요.
아빠! 사랑하는 아빠!
허무하다.오늘 동사무소 갔다오니 더 보고싶어지네...엄마한테 갔다왔다고 하니
엄마는 더 많이 우시고,,
이젠 서류상마저 아빠를 떠나 보내구나 싶어서 더 허무하네.왜 예고없이 그렇게 가벼렸어..아빠 대신 아파해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우리때문에 밤낮고생하시며 살아온세월이 아빠한테 너무나 죄송해서 그냥 슬프다. 아빠는 이미 알고 있었지.한번도 울지 않으셨던 우리아빠인데 가시기 몇일전부터 아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우시던 아빠 내가 너무한게 없어서 더 힘들어..
아빤 내가 제일 만만하다고 했지. 아빠가 날 만만하게 봐서 너무 너무 좋았다. 아빤 그런 기분 모를꺼야..아빠가 날 많이 사랑하구나..그런생각들...그치 아빠
아빠 ...미안해 어쩔수 없이 오늘갔다왔어 .이것마저도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드네.
사랑하는 아빠 꼭 좋은곳으로 가시길 오늘도 기도할께..사랑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