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아들집으로 왔어요.
오다가 휴게소에 들러 우동도 맛있게 먹으면서
내눈을통해보고 내입을통해맛보라고 그랬는데들었지요.
당신 사진 가슴에 안고 오면서 당신과울고넘던 원동 구불길이
희미하게보이더군요.
딸내미하고 생각하기도 싫은 원동 이야기 하면서 눈물흘리고
그러면서 늦게 도착해서 아들집에 당신을 내려드렸는데 어땠어요?
오늘 아침에는 며늘애가 우리 먹으라고 쇠고기국을 한솥끓여 놨더군요.
오늘아침은 아들네서 며늘애 솜씨로 맛보니까 좋으시죠!
내일 아침까지 이곳에서 지내다 우리집에 가자구요.
뭐니뭐니 해도 우리집이최고일거에요.
여보! 애들은 회사가고 딸내미랑 시내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시내구경하다 지금왔어요.
그리고 아들네집 밑에 있는 도깨비시장 에서 구경하다 이거저거 사고
그러다 지금왔는데 방금 아들내외가 왔네요.
내일 집에 갈때까지 잘지내다 갑시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