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기야
오빠야가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오늘은 햇살이 너무좋은 날이네 ^^
눈 감고 가만히 서서 살짝 시린 바람을 느끼게 되는 날이다
꼭 오빠야를 닮은듯한 날이라서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다
혼자서 문자보며 웃는 모습이 같이 우결다운받아서 볼 때 웃는 모습이
둘이서 달짝지근하게 소주한잔먹고 손흔들며 걸을 때 마주보며 웃는 모습이
오늘같은 햇살과 닮아 마음을 편하게 해줬던 우리자기
앞으로도 오늘만큼만 따뜻한 햇살속에 한껏 웃음 머금고 지내길
따뜻한 봄이 오는 봄비가 내리는 날이라면 오빠야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비가 촉촉히적셔지고 있어지길 그렇게 나는 오빠야의 안부를 믿고 느끼게 될 것같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는데
보름달이 진짜 크게 떠서 해가 뜰때까지 온 세상을 밝게 비추어 주고 잇더라
그래서 하늘을 또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었어
오빠가 있는 곳은 그렇게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고 밝혀주고 있더라
고맙다 정말 언제나 그렇게 한결같이 우리들 곁에서 밝혀주는 하늘같은 사람이라
그래서 나 또한 오빠와 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진다
너무나 착하고 따뜻한 .. 그러면서도 장난기는 어찌나 많은지 그렇게 함께 잇는 순간에도 함께 있지 않았던 순간에도 언제나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
어제 쓴 내 편지에 답장이라도 해준 듯. 오빠가 내 마음에 스며들어 그런가
오늘 가슴벅찬 이 마음은 너무나 따뜻하다
오늘 햇살만큼, 맑은 하늘만큼 따뜻하게 그렇게 잘 지내고 있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