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편안하게 잘 계시죠..속상해요..어제 아빠 한테 편지 보냈는데 사라졌어요..내가 저장을 잘못했나봐요.
아빠 이젠 불러도 대답은 없고 아빠 미소가 대신 대답해주네요.
아빠 보름날 아빠가 좋아하는 찰밥해서 갔는데 맛있게 드셔나 모르겠네요.
아빠 앞에서 못난 꼴 보여 드려 더더욱 죄송한 마음 뿐인데,,,
사랑하는 아빠!
숨쉬기 편안 하시죠..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계시죠..
아빠한테 못한 효도 엄마 한테 잘 할께요..
아빠 지금도 내 왔다 하고 들어오실꺼만 같은데,,,아빠가 즐겨드시던 음식만 봐도 눈물이 흘러버리는데,,엉엉 울고 싶어도 엄마가 힘들까봐 울지도 못해요..
아빠 준호가 잠시 꿈을 꿨는데 일기장에 적어 놓았더라구요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우리가족이랑 꿈에서 가족사진 찍었다고,,저한테 애기는 안해 주던데,,일기장 검사하다가 알게 되었어요..아빠는 준호 꿈에는 나타나고 사랑하는 딸 꿈에는 나타나지도 않고,,꿈에서라도 아빠 보고 싶은데,,,,,,,,,
아빠 오늘 토요일 오늘이나 내일이나 아빠 보러 갈껀데,,하늘에 띄우는 편지 꼭 아빠한테 전달 되었으면 좋겟어..오늘 빨간우체통에 넣을꺼야..꼭 읽어봐..
울보 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