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 하얀 도화지 같더니 어느새 눈이 그치고 사람들이 엉금거리며 불편해 할때쯤에 스르르 사라진 눈들........ 이런것들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당신을 떠나보내고 내가 철이들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별 반응도 없었던 사물들에게도 안부를 전하고 내리는 눈을 보면서도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생각에 잠겨있을 당신에게 안부를 전하고요. 저멀리 어딘가로 떠나고 있을 눈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나의당신! 억겹의 인연으로 부부가 된다던데 우리도 그런 인연이 있었겠지요. 화려하지도 않은 인생을 살다 어느새 눈녹듯이 사라져도 흔적은 자꾸만 남아서 지워지지않는군요. 인생이란 뭘까요! 적지않게 살았어도 모르겠어요. 아마 내가 이세상 떠날때까지도 모를거같아요. 누가 나한테 속시원히 알려줄 누구없나요? 지금!내사랑하는 당신께 내사랑을 보냅니다.....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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