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제 이틀도 남지 않은 시간 뭘 정리해서 당신이 잘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이러고만 있는 당신의 바보, 아빠, 잘 계시지요. 당신이 영영 떠나시는 그 날은 지금 비로 예상되어 있네요. 당신이 남겨두고 가는 가족들때문에 흘리시는 눈물이 될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하고 맘이 아리고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내맘 당신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빠, 보고싶은 사람, 그러나 이젠 단 한번도 볼수도 없는 사람, 아빠, 제발 꿈속에서라도 잘 있다고 해 주었으면 조금은 안심이 될것도 같은데 . . . 아빠, 그렇게 말한마디 없이 훌쩍 떠나버린 당신을 한순간 원망도 해보았다가 이내 그리움으로 변해 내 가슴을 후벼파네요. 아빠, 일분 일초가 힘이 드는 시간 당신에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였네요. 내 영원한 사랑, 당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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