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아빠! 오늘도 잘지냈나요! 나는 오늘도 평소처럼 복지관 다녀오다 당신위해 기도하다 이집으로 이사와서 곧바로 외지근무를 하느라 한달에 한두번 밖에 집에 있지 않다가 나이들어 돈은 조금 작아도 같이 지낼수 있다는것이 너무좋아 이대로 그냥 이렇게 살았으면 하는 소박한 욕심밖에 없었는데 내가 요즘 그렇지요. 당신이 곁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우울해 하는데 우연히 복지관에 가다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보니 즐겁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간이 잘가는게 너무 좋아요. 어서 시간이가고 세월이 가면 좋겠어요. 당신없는 세상에서 울며 그리워 하느니 어서 세월이 지나가 당신을 만나면 원이 없겠어요. 사람들은 나보고 좋은직장이다 그러지요. 나이들어도 다닐수있어 좋다고요. 당신도 그랬지만 하늘이 그것마저도 허락해야 되는거 아니던가요. 아무런 욕심이나 기대같은건 하지않을래요. 그냥 물흐르듯 그렇게 지낼거에요. 아까 할이야기가 많아 적었는데 모두 날라가고 다시 적으려니 할말도 없어진거 같아 오늘은 그만 적을래요. 여보!일요일쯤에 울딸내미 새차 나오면 제일먼저 당신한테 갈거에요. 당신을 태우고 여기저기 다닐거래요 당신 기다려줘요.당신이 사랑하는 우리가 가요! 여보!사랑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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