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 오늘하루도 행복하게 지냈는지요. 나는 오늘도 아침에 눈을뜨면 제일먼저 당신의 얼굴이 떠오르지요. 이곳은 요즘 삼한사온이 사라진지 오래에요. 취위가 장난이 아닌게 96년만에 추위가 왔다느니 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그곳은 추위하고는 무관한지요. 당신은 추워도 춥다고도 하지않는 속이깊은 사람이였기 때문에 걱정이되서요. 이제는 추우면 춥다고 투정도좀 부리고 그러세요. 오늘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내욕심으로 당신을 붙잡고 놔주지 않는건 아닌지 하는그런생각이요. 이곳에서 그렇게 속썩여놓고 또다시 만나달라 당신하고 살고 싶다고 떼쓰고 이곳에 있을때야 당신도 나밖에 몰랐을수도 있겠지만 그곳에서 혼자 지내면서 좋은 사람들 보면 나같은 여자가 지겨울수도 있지않을까 하는생각이요. 당신은 오히려 홀가분할수도 있을텐데 내가 밤낮으로 울고불고 매달려서 불편하지는 않았는지요. 영화에서 처럼 나를 뿌리치고 싶을수도 있으려나~ 하지만 아니라고 믿고 싶은걸 어떻하면 좋아요. 나는 오매불망 당신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걸요. 왜 나한테 잘해준거에요.당신밖에 안보이게 눈멀고 귀멀게 만들어놓고 그렇게 떠나버리면 나는 어떻해야 하나요. 당신만 생각하면 목이메이고 눈물이나는걸 어떻해요. 혹여라도 다시는 당신을 만날수 없으면 어떻하나 조바심이 나고 그런생각조차 머리속에서 지우고 싶어요.다시는 만나지 못한다 해도 한번만 꼭 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싶어요. 당신손도 얼굴도 한번만 만저보고싶어요. 하늘을 봤어요.달이 휘엉청 밝게 떴네요,당신은 어느별에 있을까요! 당신이 보고파서 눈물짖는 내가 보이나요! 오늘밤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싶네요.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 오늘밤도 내꿈 꾸며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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