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생로병사란 프로 하잖아요. 당신있을때 내가 그거보면서 이래야된다 저래야지 하면 보지말라던 그프로를 잘보지 않았는데 하루의기적 이라는 타이틀을 보니 보고싶어졌어요. 보니까 암환자들의 이야긴데 식도암 말기환자인데 그걸 이기려고 환자자신이 얼마나 힘쓰던지........ 그렇찮아요,우리는 옆에서 보조밖에는 못해주지만 환자자신이 살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헤처나가야 하는지를요. 이제 그런게 무슨소용이냐고 하겠지요. 그래요,무슨소용이 있을까마는 아쉬움에 자꾸 돌아보게되요. 당신도 저랬으면 아직 내옆에 있을까싶어서... 조금전에 몽이네 아저씨하고 영도절영으로 구경다녀왔어요. 몽이가 친구들이랑 보고와서 좋다고 나를데려가네요. 송도복음병원으로 가니 거기도 꼬마전구들로 얼마나 예쁘게 꾸며놨는지 형형색색 화려한걸보니 와~~~~~아 하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데요. 그러고 거기서 유턴해서 영도절영으로 갔는데 거기도 트리를 아주 멋지게 해놨고 소원도 적을수있게 준비해서 우리가족 건강하길 적었어요. 나는 이제 누가 조금만 아프다고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게 겁부터나요. 오다가 당신화사 앞으로 왔는데 처다보니 당신있을때는 복음병원처럼 그렇게 화려하진 않았어도 멋지게 꾸며놓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자랑했는데........... 이제 당신이 없으니까 분위기가 적막하더군요.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더니 맞는말이더군요. 회사앞 나무들을 꾸미고 남은전구들을 우리집에 달아놓고 스위치꼿아 번쩍거리는거 보고 내가 좋아라 손뼉치니까 당신이 흐믓해 했지요. 내가 조금 오버하면서 당신얼굴에 입맞춰며 "역시 울서방님짱!"그랬는데........ 작년에도 이때 추웠지만 소화쯤은 이길수 있다고 등산을갔었지요. 4개월뒤면 이세상 떠날줄은 꿈에도 모른체 하필 양산신불산으로.. 그곳에서 우리가 쉬어가려고 내려다본 그곳이 우리가 가서 요양하던 곳이 될줄이야... 운명은 어쩔수없나봐요. 생로병사에서 처럼 요한씨는 항암치료잘받아 암덩이가 작아져서 수술해도 될거 같다는 말에 펑펑운적이 있었잖아요. 우리도 항암 맞았더라는 후회때문에.그랬는데 요한씨도 결국은 식구들과 고생만실컷하고 결국은 그곳으로 갔지만요. TV이처럼 기적으로 암을 이겼다고는 하지만 언제 그놈이 다시 나타날지 장담할수없다는거 그사람들도 알꺼에요. 또 아직 그사람 명이 아직은 아닐수도 있을거라 나는믿어요. 누구보다 살고싶었을 당신들을 나는 알아요. 그래서 나는 당신이 거기있어도 여기서의 삶의연장이라고 생각할거에요. 내가 그전하고 다르지않게 살기때문이에요. 한가지 아쉽다면 볼수없음인데 사진을 매일보고 머리로 그리며 당신을 느끼고 있어요. 이러면 되지요?내사랑은 변함이 없다는거 잊지말고 편히있어줘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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