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못 본지 백일이 좀 지났네. 첨엔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우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이젠 그전처럼 잘 지내고 있어. 이런일 저런일로 웃기도 하며 엄마가 이 세상에 안계시다는걸 잊어버리듯이 말이야. 하지만 한번씩 엄마생각할때마다 드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줄어들지를 않는다. 나혼자 엄마가 안계시는것처럼 서럽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며칠전 tv에서 노인요양병원을 촬영한게 나왔는데 거기에서 어떤 90살드신 할머니가 나왔는데 다른 할머니들처럼 걷지도 못하고 침대에서 모기소리만하게 이야기하고 제작진갈때 손을 흔들어주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걸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흐르고 감정이 북받치는지 . 꼭 엄마 보는것 같아서, 엄마 생각이 나서, 우리 엄마가 내가 병원에 찾아가면 저렇게 작고 약한 목소리로 겨우 이야기하고 나 갈때 저 할머니처럼 그 여윈팔을 내게 흔들어주셨는데 싶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엄마 지난밤에는 자다가 문득 깨서 엄마 생각이 났다. 저녁이면 전화와서 회사일이 힘들제 하고 너무 힘들지않게 해라 그러고 일요일이면 오늘은 좀 잘 쉬었냐며 묻곤 했는데 그러던 엄마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베개에다 눈물을 쏟았다. 엄마라는 존재는 이 딸에게 아마 죽을때까지 그리움일꺼야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걱정해주고 나를 사랑해주시던 우리 엄마 언제나 내편이던 우리 엄마, 이래도 내가 옳고 저래도 내가 옳다던 우리 엄마. 그런 엄마가 너무 너무 정말 미치도록 보고싶다. 다시는 못 볼 엄마이기에 사무치도록 보고싶다. 바보같이 난 그런 우리 엄마에게 잘해주지도 못하고 엄마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가 버린건데. 언제까지 내 옆에 항상 계셔줄것만 같았는데. 엄마 정말 미안하고 너무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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