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신이 자꾸만 없는지 아침에 생각난게 저녁이면 자주 까 먹어요. 산다는건 뭘까요. 단순히 밥먹고 자고 싸고 그런걸 까요! 요즘은 자주 그런생각이 드네요. 울며늘 아까 전화 해서는 요즘 전쟁날까 무섭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런거 정말 아무 의미도 없는거 있죠! 이제까지 잘살았는데, 아니다 이젠 당신도 없는 이세상에 나혼자서 무슨의미가 있다고 아무런 미련도 없기때문에 뭐 크게 와 닿지도 않아요. 요즘 연평도에서 우리군이 훈련하는 관계로 북한이 더 크게 공격한다고 연신 엄포를 놓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걱정들을 하는거 같아요. 애들이 불쌍하겠지만 그와중에도 살사람은 살겠지요. 나는 그런 생각을 자주해요. 명이라는건 하늘이 정하는게 맞는다는걸...... 그전에는 그런생각 하지도 않았지만 누가 행여 그런말하면 핀잔해주고 그랬는데 내가 격어보니까 그건 맞는 말이에요.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라는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그만 잘래요. 감기끼가 있어서 병원에서 주사한대 맞고 와서 얼마나 일도 많이 했는지 피곤하고 그래서 연속극보다 꾸벅꾸벅 졸다가 어떻해 지나갔는지 몰라요. 강지들 털깍고 이불들 빨고 옷가지도 세탁하고 삶아널고 스팀청소도 하고 하여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더군요. 그러고보니 내가 강지세마리 이발시키다 당신이 들어오는것도 모르고 저녁도 지어놓지 않아 자장면 시켜준적도 한번 있었잖아요. 빡고 씻기고 말리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훗닥 지나가거든요. 깍지 않으려고 버티는 놈들과 대치하다 보니 너무 힘이들어 녹초가 됐어요. 이제 잘거에요.오늘밤 잘 잤으면 좋겠는데.....당신도 나한테 놀러올래요? 오늘밤 당신이 보고싶은데.꼭~ 한번 얼굴 보여주세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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