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당신 생각이 더 많이 나네... 당신 추위 참 많이 탔지...? 그래서 그 겨울을 못참고 당신 먼 곳으로 가버린거야...? 여보! 당신 있는 곳은 따뜻한 곳인가요? 불어오는 바람결에라도 당신 소식 간간히 전해주면 안될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얼만큼 변했는지...?아직도 나만 생각하고 있는건지...? 남겨진 난 떠난 당신 그리워서 눈물로 지새는데 당신도 그러고 있는지...? 여보! 보고싶은데... 언제쯤이면 나 당신 곁으로 갈수 있을까? 이젠 어깨에 짐 내려놓고 싶어... 남편없이 혼자 산다는게 이렇게 힘드는줄 예전엔 미쳐 볼랐어... 이렇게 사느니 나 차라리 당신 만날수만 있다면 당신 있는곳으로 가고싶어... 애들 한테는 미안 하고 무책임 하지만 나 더이상은 견딜수가 없네요. 미안해요. 나 참 한심하죠? 여보! 나 많이 힘들어... 당신 보고싶어도 참아야 하고... 그리워도 참아야 하고,,, 참고 또 참고... 내 가슴은 새까맣게 타 들어 가는데... 그래도 나 이렇게 여기 남겨져야 하눈거요? 우리 애들 짝 지어 줄때까지...? 그래야 당신 맘이 편하다면 나 그때까지 버터 볼께요. 당신도 멀리서 나 지켜 봐줘요. 외롭고 쓸쓸해도 나 참아 볼께요. 당신이 내 가슴팎에 심어주고 간 사랑과 수많은 추억들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 볼께요. 먼 훗날 나 당신 만나면 당신 없이도 잘 살았다고 나 앉아 줘야해요. 여보! 미안해... 당신 떠난지가 언젠데..아직도 철없는 소릴 찌껄여 되고 있는 내가 참 한심하죠? 내가 생각해도 나 참많이 한심하고 그래... 그치만... 여보! 그만둘게... 다음에는 웃어면서 당신 만나러 올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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