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내미 왔다. . 오늘 일요일 이었는데.. 머하고 지냈어.. 난 일어나서.. 십자수만 했어.. 집안 살림도 하고.. 밥도 잘 챙겨 먹고.. 울 엄마는 여행 다녔을까.. 아님.. 그냥 쉬었을까.. 엄마... 난 오후 늦게 목욕탕에 갔었다.. 목욕탕 가니.. 다들 엄마 또래의 아줌마들이 많이 있더라.. 글고 딸이랑 같이 온 아줌마들도 많이 있고.. 울 엄마도 같이 오면 좋았을 텐데.. 엄마랑도 목욕 같이 가고 그랬는데.. 내 혼자 가야지 때 미는거에 집중 하니깐.. 혼자 잘 갔지만.. 엄마랑 가면.. 딸내미 손가락 아프다고 엄마가 다 밀어주고 그랬는데.. 그래서.. 엄마랑 가면 대충 밀고 그랬어.. 근데.. 이젠 혼자 가야 하니깐.. 혼자 열시미 때만 밀어.. 목욕탕에 온 아줌마들을 보고 있으니 엄마 생각이 나서.. 또 울뻔했다.. 딸들이랑 같이 온 아줌마,, 손자손녀들이랑 같이 온 아줌마,, 울 엄마가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 얼마 전에 손녀 태어 난거 보러 왔어?? 보니깐 어때?? 이쁘지.. 옆에서 수고 했다는 말 해줘야지.. 병문안을 갔는데.. 다들 엄마들도 병실마다 와 있더라.. 그순간 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아.. 아기를 좋아하지만 아기 낳는게 싫다고.. 나도 우리 엄마가 와서.. 수고 했다는 말 해주고 그럴껀데.. 엄마가 없으니깐...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엄짜나..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던지.. 필이도 그러더라.. ㅠㅠ 여기 오면 엄마 한테 투정만 부리고.. 눈물만 흘리는 것 같다.. 미안해.. 내일은 시댁에 가야해.. 아침부터.. 가서 어떻게 해야되지.. 그래도 결혼 하고 처음가는곳인데.. 낯설고.. 서먹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잘 웃지도 않고.. 말도 잘 못하는데.. 그래도 잘할께.. 긴장하고!! 지금도 떨리긴 해.. 아직은 편하지가 않아.. 떨리기만 해.. 오후 늦게 시엄마가 오라는 말을 하고 난 이후로 계속 신경만 쓰여.. 신경 쓰니 머리만 아프고.. 잘하고 올께.. 엄마... 오늘 저녁에 드라마 보고 일찍 자고.. 내일도 재미 난 하루 보람찬 하루 보내^^ 사랑한다.. 보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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