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안녕 정신없던 기말고사도 끝나고 방학인데 레포트 남은것들때문에 정신없다 글을 너무 오랜만에 쓰지? 딸내미 영어공부한다고 정신없다 11월은 아빠한테 참 많이갔다! 음력,양력 첫번째 기일도 있었고 아빠 생신도있었구요,, 아빠 기일에 해운대 할부지 할머니 보수동할머니 이모이모부, 언니도 오고.. 진짜 음식 상다리 후어져서 뿌러지기직전까지 가뜩 올려놓고 막걸리...그놈의아빠가 내잔소리무릎써가며 마셨던 막걸리 한사바리 올려놓고 절 꾸뻑꾸뻑 마니했어 배부르게 많이먹었어? 아빠가 좋아하던 고기.. 양념고기 수저 올려놓고 2번이나 절을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전부 나이많은 사람한테 절받아서 되겟냐고.. 막 그러시더라! 엄마는 또 뒤에서 훌쩍훌쩍 해놓구선..또안운척하더라ㅎㅎ 제사 다~~지내고.. 모여서 밥먹고.. 밥상치우고 과일먹으며 이모부가.. 아빠얘기 또하는거야..아빠가 정신있었을 때.. 내과갔다가 큰병원으로 갈때 힘들어하던 그 모습을 설명해주는데.. 거기서 언니는 울고.. 나는 눈물나기전에 화장실로 냉큼가서 큰아빠한테 전활걸었다.... 아빠랑 너무 닮은 큰아빠.. 목소리마저도 어디선가 아빠느껴지고. 못와서 미안하다고 한숨 푹푹쉬시는데.. 여제껏 나한테 큰아빠가 그런목소릴 들려준적이없었어아빠. 나너무 놀래서 진짜 목에 돌덩어리가 들어간거같아 말을 못하겠더라.. 나또 울고나온거 어째 알고 엄마가 큰아빠한테 다시전활걸어.. 얘기를 또한참하더라. 날씨가 춥더니 쪼끔 풀렸다. 이렇게 추우면 아빠가 퇴근길에 손난로 한두개씩 사와서 내일 이거 들고 학교가라고.. 새벽에 도서관가려고 준비하는 내 부스럭거림에 아빠마저 잠이깨서 나나갈때까지 쇼파에서 잠참고 인사 꼭해주고.. 참따뜻한사람 12월이야 벌써1년하고 한달이 더 지났어, 아빠,,,,,,,,,,,,, 가끔 지내다보면 내가 아빠없는 아이란게 믿기지가 않다가.. 멍 해지면 아.. 생각나고 또 생각하고, 연말. 아빠가 참 좋아할 연말.. 술약속이 많으니까!ㅠㅠ 술이 그르케 조아써요~~??...... 올해가 가기전에 갈께..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한번정도도 아빠한테 못간다는건 정말 아니야 그치,? 항상가면 같은모습밖에없어서 그것두 맘이너무아프고.. 제일꼭대기에 있는 아빠한테 사다리타고올라가서....... 내가할수있는게 아빠명패 쓰다듬꼬 또 쓰다듬다가 뽀뽀한번하고 뭐라속삭이고.. 그 조그마한 공간에서 뭐라 대답이올까 두드려보고. 아빠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매일밤마다 아빠생각하면서 자는 작은 딸 있어요~ 나 맨날 아빠생각해 특히 별보면서!!!! 도서관서 공부하다 쉬러 옥상올라가면 별이그렇게많아.. 부산공기더러울줄알았는데 의외로 많이보여서 기분이 좋다. 나정말 공부열심히하게해주세요.. 1년뒤에 꼭 합격증 들고갈께 아빠한테 1등으로 갈게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왜 있을땐 이말 그렇게 쑥쓰러웠는데 미안해 나너무서러워서 눈물이나 이새벽에 혼자또....... 내일눈부은거보면 엄마가 금방 또 알아채겟다....... 안믿겨서그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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