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지관에서 만두를 빚었어요. 우리집에 신김치가 많아 어떻해야 할까 고민하다 사람들 많은데서 만두 만들면 다들 잘 먹을거 같았어요. 우리집에서 해도 되겠지만 먹을 사람이 없는거에요. 만두만드는데 당신생각 많이 나드라.... 당신이 아프기전에 만두만들어 먹자 그랬는데 그때는 귀찮아 알았어! 하면서도 정작 해 주지않은게 아직도 마음에걸려 오늘 나는 하나밖에 먹지않았어요. 목에 걸리데요.뭐든 먹고싶다 그러면 바로 하던 내가 정떼려고 그랬는지 차일피일 미루고 하지 않은거 보면... 나는 고향이 충북이다보니 만두를 잘만들어 먹었잖아요.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니 한번두번 먹어보니 그만 중독된것처럼 틈만나면 "만두해먹자 그래서 나는 김치 다져 속만들고 당신은 만두피 얇게밀고 얼른 한접시 만들면 물에 삶아 건져 찬물에 행궈 초간장에 찍어 먹으라고 내놓으면 몇접시고 훗닥 해치웠지요. 우리언니네도 형부가 너무 좋아해 그집은 만두속을 해놓고 언제든지 해서 식구들 불러 나눠먹고 그러잖아요. 우리보고도 만두해놨다며 먹으러 오라고 그랬는데 내가 형부미워 가지않았더니 당신이만두 좋아한것도 못먹게 하고 그게 끝이되었네요. 우리 복지관에서도 내가 만두속 만들어 다같이 빚자고 그랬더니 복지사 선생님들이 신기해하며 다들 좋아라 하며 만들어 바로 끓여 초간장하고 주었더니 너무 잘먹으면서 만두하면 사먹는것밖에 몰랐다며 다음에 또한번 해먹으면 않되느냐는거에요. 한번 맛보면 다들 그맛을 못잊어 하네요. 오늘 맛도 그만이였거든요. 나중에 우리 아들네오면 그때 집에서 만들거에요 당신도 맛보세요. 울며늘애도 한번 직접 만들어 보게 하려고요. 요즘 젊은이들도 만들기를 좋아해서 잘하더라구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어하고요. 아이들 정서에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 프로그램에 활용해도 좋을거 같아 나중에 노,소를 막론해 시행해 보자고 그럴려고요. 참,오늘 울공주 회사에서 경주로 워크샵하러 가서 내일온다네요. 오늘밤도 적적하네요. 울공주가 어저께 나한테 오만원 주면서 맛있는거 사람들하고 먹으러 가라네요. 내가 필요없다고 그래도 자꾸만 지갑에다 넣어주는데 다 당신이 애들한테 용돈주고 그래서 보고 배운대로 하나봐요. 애들이보면 내가 너무 불쌍한가! 나도 내가 쓸만큼은 버는데 울아들도 용돈보내고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게 당신한테 미안한거 있죠! 초석은 당신이 다져놓았는데 호강은 내가 다 누리고 복도없는양반! 내가 당신을 다시 만나야하는 이유가 당신을 못잊어서에요. 꼭이에요!그약속 꼭 지켜줘야되요! 다시태어나도 나란거 잊지말아요. 나도 당신많이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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