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아름이가 엊그제 우연히 서랍장을 뒤지다가 엄마 복주머니를 찾았데 예전부터 엄마가 장사할때 부터 돈넣고 다니던 그 돈 주머니... 엄마 기도원에 계실때 헌금하라고 넣어둔 돈이 그대로 있던데 그 돈을 보니 눈물이 왈칵 나더라. 어제는 그 주머니를 가슴에 안고 엄마 생각 하면서 잤다. 사랑하는 엄마가 아무리 그립고 보고싶어도 못본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물론 울 엄마 천국에 계시겠지만 그래도 이땅에서 못보는 것이 슬프네... 사랑하는 엄마 우리 아름이더러 할머니 어디에 계시니? 물어보면 할머니 천국에 계신다고 대답한다. 말도 이제 더 잘하고 엄마가 보면 더 좋아했을텐데... 우리 아름이도 할머니 참 좋아했는데 엄마 휴대폰에 아름이랑 거제 공설 잔디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 넣어놨는데 그때 엄마 아픈거 우리는 알고 엄마에겐 비밀로 했었을때 이 사진 보면 너무 마음은 아프지만 이사진 보면서 더 열심히 살고 더 잘살려고 마음을 다잡는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에게 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잘 살아서 부끄럽지 않는 아들로 살다 갈께.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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