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고민하다가 편지한다...꼭봐야해.... 며칠전 꿈을 꾸었다...오빠가 다시 왔다고..그래서 옷이랑 이것저것 같이 사러다니는 꿈.... 깨고나서 얼마나 허무했는지...아직도 믿기지 않는다....우리3남매중 니만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올케언니랑 아이들이 아빠가 없다는 것이...아직도 믿기지 않는다..엄마아빠한테 아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저번주 엄마 아빠랑 언니,아이들 데리고 콘도 갔는데.작년에 니랑 같이 왔다는 생각에 다들 맛나는 음식을 보고 울음을 삼켜야 했다...신나지도 않고 맛도 없고,.혼자있는 언니 모습도 싫고..아삐없는 내새끼들도 싫고..오빠잃은 나도 싫고,.처남없는 울신랑도 싫고,외삼촌없는 내새끼들도 싫고 , .....그렇게 우리가 싫더나.....왜 갔노....왜........ 사랑하는 우리엄마...아들보내고..매일 눈물이다...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다...신장에 문제가 생긴건지 자주 부으시네...어느누구보다 기대도 많이 했고, 아들을 남편처럼 믿고 의지 하고 우리모두를 의지 하게 만들었던 오빠야..이젠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즐거워도 같이 할 니가 없다... 오늘은 김장을했다...네가 없어서 작년에 60포기 하던 것을 올해는 30포기 정도만 했다. 함께 모일땐 항상 니마누라 우리들한테 놀려먹으며...재미이었는데 오빠야! 너거집도 이사했고...나도 내일 이사한다...우리집서 다같이 놀았던 기억...모든 기억이 자꾸 생각나서 이사간다....꿈에라도 놀러온나.... 서울 니작은 여동생도 전망좋은 같은 아파트로 집사서 이사간다.. 다들 오빠야 니랑 같이 했던 마지막흔적들은 기억하기 싫은가 보다.자꾸보고싶어서.. 엄마랑 한번씩....얘기하는데..우리모두 어릴때 아웅다웅하면서 살던때가 아빠월급날 기다리던 그때가...그립다고.... 아참!!사랑하는 니큰아들 학교에서 학교대표로 글짓기 상받는다...이번 기말 시험도 너무 잘쳤네.. 언니가 기쁜 소식을 알려줄 네가 없다고...오늘도 한숨짓고 갔다... 오빠야 보고싶다...온나 제발 다시 돌아온나..제발...날이 갈수록 눈물만 나고...미칠것같다... 아이들도 한번씩 아빠보고싶다고..눈치보면서 얘기한다.... 언니도 자기전에 아이들과 항상 우리모두 아빠 잊으면 안된다고....큰거는 아빠 절대 안잊어요...한다..아빠기억 오래해야 한다고.... 니만 있으면 헤결끝이다...나도 내가 이런상황이 된게 너무 싫다..너무너무 다들 즐겁고 행복해보이는 연말인데...우린 너무춥고 쓸쓸하다.,. 니차도 언니가 잘타고 다닌다...큰중형차를 ..언니가 자꾸 정리할려고 하는데 우리가 못하게 막고 있다....오빠야!!다른데 태어나도 우리 잊지마..제발... 10년만,아니 5년만 더있다 가지...이게뭐고...니가사랑하는 마누라,니새끼들,부모님.형제들... 진짜 너무 힘들다.... 그래도,,,니동생 니가 남겨 둔흔적들,,내눈감는날까지,,꼭지키고 살꺼다..물론 내조카들.,,아니 이젠 내새끼들이지....대학도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장가도 보내고 ,,, 우리 잘지켜줘.....김치 먹으러 엄마 집으로 온나...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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