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엄마.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엄마 그래도 춥기전 따스한 날에 가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추운날 우리엄마 먼길 가면 내 마음이 더 아플텐데... 어제는 아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어요.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또 걱정하고 마음 조이셨을까 싶기도하고 우리엄마 성격 내가 잘 알쟎아요.. 늘 자식들 걱정하는 마음. 예전에는 엄마가 왜 그렇게 우리에게 걱정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부모가 되어 보니 이해가 갑니다. 아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는데 아이때는 다 그렇게 입원한다해도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놈이 아프니까 내 마음이 더 아픕니다. 우리 엄마도 내가 아플때 이것보다 더 아팠겠죠? 나 군대 보내놓고 내가 보낸 사진 보면서 얼마나 아들을 그리워했을까싶어 그것생각하면 눈물이 막 흐릅니다. 이제는 반대로 이 아들이 우리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사진을 보면서 바보처럼 울고 있네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 이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렇게 눈물이 나네요. 더이상 못쓰겠으니 담에 쓸께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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