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아빠! 오늘 우리 아들내외가 내려왔어요. 혜림이 생일이기도 해서 내려오랬지만 내일이 시제라 겸해서 내려와 우리랑 해운대에 있는 멋진 음식점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지금 집으로 왔어요, 며늘애하고 밥먹다가 당신이야기 했어요, 목이 메여와 며늘앞에서 좋으날 눈물을 보일까봐 그만 화제를 딴데로 돌렸어요, 며늘애 친정아버지와 당신이 너무 닮은데가 많은거 같은데 당신이 있었으면 저희아버지가 너무 좋아라 했을거 같다 그러데요, 아쉬운게 어디 그것 뿐일까요, 우리는 밥을먹을때도 어디를가도 꼭 당신이 생각나요, 우리 가슴에 별로 빛나는 사랑하는 당신! 우리는 당신을 잊지않을거에요. 내일 우리아들이 버너를 챙겨달래요, 이제는 그물건들을 울아들 집으로 보내야 할까봐요. 내마음 같아서는 당신손때뭍은건 어디로든 보내고싶지 않은데 제지내는데 필요하잖아요,그래서 가저갔다가 지들집에 보관하랬어요, 탁자도 보낼까했는데 그건 싫다고 하네요, 하긴 그런거 모두 챙기고 그러느라 당신만 힘들고 그랬는데 울아들은 당신하고달라 지힘든짓은 하지않네요, 요즘애들은 자기표현을 똑부러지게 하잖아요, 우리들처럼 자기희생은 하지 않으려하지요,다행이에요. 그리고여보!우리끼리 오늘도 맛있는거 먹고와서 미안해요! 당신은 잘했다고 할테지요, 우리 며늘애 생일이라고 당신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잘해주었을까, 그런것들도 아쉽고 슬프고 그래요, 오늘은 애들도있고 그래서 이만 쓸께요! 내일 나는 밀양 안가요,당신은 그곳에서 함께지내다 가세요, 여보,사랑해요~낼또 올께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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