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오랜만이지?지난 추석때 첨으로 차리는 상이라 인터넷도 찾아보고 큰오빠랑 책도보고 상을차린후 갑자기 확 터져버린눈물...아빠 밥상이 왜이래야되나 살아생전에 맛있는것좀 많이 해드릴껏 여러가지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지모야!엄마랑 큰오빠는 아빠보러 몇번갔었다고 하던데 이것저것 바쁜핑계로 막내딸은 자주 가보지는 못하고 아빠 넘 미안해요.. 이젠 날씨도 제법 쌀쌀한것이 완전겨울날씨에요..아빠가 계시는 그곳 날씨는 어때요? 겨울이 되니깐 아빠가 검은봉지에 사들고 오신 군밤이 생각나네요..우리 막내딸 간식사왔지..하고 검은봉지에 군밤한가득을 품에안겨주셨는데...그땐 몰랐어요!그게 아빠가 사주시는 마지막 군밤이 될꺼라는걸....항상 자식들 걱정에 애간장만 태우시다 홀로 외롭게 가신 아빠생각하면 죄스러운 마음에 눈물만 나네요!!얼마전 꿈에 찾아와서 우리딸들 힘들까봐 하늘나라에 빨리가셨다는 아빠에 말이 가슴속에 사무쳐요!!아픈병석에서도 아빠몸보다 딸들걱정만 하셨다는게 맘이 무거워요!!그래도 난 아빠간호했던거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비록 잠은 부족했지만 막내딸손으로 직접 아빠를 보살필수있어서 감사했어요!!아빠~~~넘 불러보고 싶었어!!이젠 아빠품에 안겨서 종알종알 수다떨며 애교부릴수 없다는게 아빠가 우리곁에 없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작은오빠도 엄마랑 큰오빠랑 연락자주하고 우리가족들 예전처럼 화목하게 지낼수있게 아빠가 보살펴줘요!!막내딸 작은소망이에요...못난 막내딸도 열심히 잘살도록 더 노력할께요!!아빠..아빠..아빠..넘 보고싶어요..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려나 했는데 그리움만 더 커지는것같애!!조만간 시간내서 아빠 보러갈께요~그곳 하늘나라에서도 감기조심하시고..편히 지내세요!아빠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많이 많이 사랑해요~~~~~~~~~~~~ 아빠를 사랑하는 막내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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