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가 마음이 하도 울적해 아침부터 펑펑 한바탕 울었어요. 오늘따라 당신없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워서 당신입던 옷에 얼굴을 묻고 얼마나 당신을 목놓아 불렀는지. 당신은 그어디에도 없으니 내가 밥인들 넘어가야 먹을수있지 도저히 넘어가질 않아요. 오늘 하루 무엇을해도 힘이없고 말도 하기싫어 우울한 날을 보냈어요. 난 당신없이는 이렇게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걸 잘아는 당신이 무엇이라도 먹고 기운차려주길 바랐던것이 내욕심이였고 결국은 이렇게 나를 버리고 가버리는 당신이 야속하지만 당신인들 가고 싶었을까! 그곳이 가기싫어도 그분께서 부르시면 가야하는곳인데 내가 당신만 닥달해 댔으니 지금생각해도 내가 미안해요. 여보!철없던 날 용서하세요!내가 무릅꿇고 두손모아 빌어본들 죄가 사라질까! 당신을 너무 만만히본죄.당신한테 너무 많은걸 요구한죄 어디가서 그죄를 용서 받을수 있을까요! 내가 매일매일 내가슴을 치며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여보! 미안해요.모든것이 내잘못이니 날 용서하지 말아요. 이렇게 못되빠진 나를 왜 사랑하셨어요? 왜그렇게 나한테 관대하셨어요. 이런내가 나도싫어요. 당신떠나고 없는데 이렇게 때늦은 후회로 가슴을칩니다... 여보!부디 그곳에서 행복하시길~ 못난 마누라 이렇게 빌고 또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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