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우리가 원동에서 9일기도 책 사서 기도 하려다 못한거 내가 지금 하고있으니 당신은 그곳에서 편히 계서요. 여보! 오늘은 몽이와 성지곡 수원지로 산행갔어요. 가면서 또 당신 생각에 목이메였어요. 왜 이렇게 당신 얘기만 나와도 목이메이고 눈물이 나는지 도무지 편해지지가 않아요. 내가슴에 별이되여 박혀있어 그런지 쓰리고 아파요...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 당신을 만난거고 우리 아들딸을 낳은거 같아요. 당신을 닮은 아들과 나를꼭닮은 딸내미 세상에 부러울것없었는데 나한테 어째서 이런일이 일어 났을까요? 한번도 당신이 내곁을 먼저 떠나리란 것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늘 내가 당신앞에 갈줄알았것만. 항상 밝고 긍정적이였던 당신이 어째서 그런 몹쓸병에 걸렸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내가 다혈질이고 성질머리가 못되서 빨리죽을줄 알았는데. 생각할수록 속이상하고 당신 사진만 봐도 울화가 치밀어요. 그리고 보고싶어 미치겠어요.! 나어떻해요. 이렇게 불현듯이 그리워 안절부절 못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사랑하는당신! 제발 내꿈에라도 왔다가요! 그러면 좀 덜하려나~ 여보!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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