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또 비가오네요. 이제는 비가와도 아프지 않을텐데 그래도 비는 싫어요. 당신이 너무 아파한 기억 나서 가슴이 저려와서요. 여보!이제 그곳은 더이상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겠지요. 당신 이픈걸 생각하면 그곳이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 좀 이겨내서 나랑 좀더 있었으면 내가 구박할까 그래서 서둘러 그렇게 떠난 건가요! 사랑하는 내사람이여! 우째 그리무심할수가 있어요! 혼자남겨질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했었어야지 그래서 몹쓸놈의 병마하고 오기로라도 붙어봤어야지 그렇게 힘없이 무너질수가 있나요! 그런걸 생각하면 화도나요. 그러면서도 또한편으로는 지독한 놈을 만나 순하디 순한 당신이 이길수가 없었던거지요. 여보! 보고싶어요! 밤이되면 너무쓸쓸해서 자꾸 눈물이나요! 당신이 있었더라면 커피 며 감자며 수박을 당신드리느라 주방에서 거실로 분주히 움직였을텐데 때로는 귀찮아 하면서도 만드는걸 좋아한 나는 당신이 이거 하면 얼른해다 받쳤는데 그런 일상들이 그리워지고 아무할일도 없어 심심하기도하고 여보! 사랑해요 당신을 이렇게라도 붙들고 있으니 위로가되요. 조금은 덜슬프고 매일 당신을 볼수있고 당신께 이렇게 얘기할수있고 그나마 마음이 놓여요! 여보! 알랴뷰~낼또올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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